북한산 산행 090209

안개가 자욱하게 깔린 이런 아침 대충 이것 저것 챙기어 집을 나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하늘을 보니 비는 올것 같지 않고 안개만 자욱해 시야가 100미터 될란가 날씨는 선선해 봄으로 가는 길목이라 산행하기는 정말 좋은 날이네 오늘은 저번에 갈려다 애 때문에 포기한 북한산 불광동 쪽으로 갈 볼까나 전철에 오르니 등산 가방 맨 사람이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하네 휴일 쉬는날 왜 산에 가냐고 묻고 싶네..... 불광동 전철에서 내려 초행길이지만 등산 가방 맨 사람들 이 바글 바글 길 몰라도 사람들 뒤만 따라가도 길 걱정이 없네 하늘은 푸르고 공기는 조금 쌀쌀한 날씨이지만 안개 땜시 시야가 짧은것인 제일 안타까운 일 쪽두리봉 비봉 향로봉 문수봉 무슨 봉이 이렇게 많이 있다냐 하나 하나 지나면서 무슨 문 무슨문을 지나 어느듯 백운대 정상 웬놈의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줄서서 기다리네 그래도 정상에서 보는 시야는 안개땜시 잘은 안보이지만 안개속에 풍경들이 좋구나 ~~~ 다음에 날 좋을때 다시 한번 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