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십령 고개에 도착 버스에서 하차하니 반팔입고 왔는게 후회가 될만큼 쌀쌀한 바람이 부네
어둠을 뚥고 함깨온 일행들이 하나 둘 숲속으로 사라지고 육십령 표지석 앞 사진 촬영으로 후미에서 출발하는데
서봉까지 야간 렌턴 키고 오르는데 앞서간 일행들을 따라잡을 수가 없을 정도로 만만치 않은 산행 실력들이네
서봉에서 남덕유산 구간도 만만치 않네 6년전 대간산행때 남덕유산 구름 흘러가는 풍경 평생 몆번 볼까 말까한 풍경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있는 멋진 장관이였는데 오늘도 잔뜩 기대하고 올랐는데 세찬 바람만 반기네
사방 팔방 확트인 풍경에 앞으로 가야할 삿갓봉 가는 능선길만 보아도 힘이 빠지네
삿갓봉부터 향로봉까지 확트인 시야에 9첩 봉우리가 펼쳐저있고 골짜기 마다 구름 바다도 보이고 산행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네 코로나가 반 해재 됨에 따라 산행 인원보다 관광 인파가 더 많네
백련사로 하산길에 경사가 얼마나 가파른지 앞서가는 사람왈 이런곳 애인 대리고 올라오면 싸움 거리생긴다고 할
정도의 가파른 길이네 백련사 절 안쪽 석관수 약수 한사발 먹고 어사길 따라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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