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들어서면서 무더위가 기성을 부리고 있어 이번 산행은 더위로 고생 할거라고 예상하고 갔는데 왠걸
대관령 차에서 내리자 마자 가을 날씨처럼 약간 추운듯한 느낌 에 신선한 바람까지불고 한여름 날씨치고는 산행하기
정말 좋은날씨 보름달은 아니지만 둥그란 달빛이 길을 비춰주고 가을도 아닌데 이슬이 초목을 적셔 신선함을 더해주는 산행이였음
날이 밝아오면서는 넑은 초원에 풍차가 도는 모습이 이국적인 느낌 을 무한정 느끼고 온 대간길이였음
덤으로 동해바다에서 떠오르는 아침 일출을 간만에 보았음
살아가며 느끼는 빈 마음
빈 방이 정갈합니다... 빈 하늘이 무한이 넓습니다 빈 잔이라야 물을 담고... 빈 가슴이래야 욕심이 아니게 당신을 안을 수 있습니다
비어야 깨끗하고... 비어야 투명하며 비어야 맑디 맑습니다 그리고 ... 또 비어야만 아름답습니다
살아가면서 느끼게 되는 것은 빈 마음이 좋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비워지지... 않아서 산다는 일이 한없이 고달픈 것 입니다. 터어엉 빈 ... 그 마음이라야 인생의 수고로운 짐을 벗는다는 것입니다.
그 마음이라야만 ..... 당신과 나... 이해와 갈등의 어둠을 뚫고 우리가 된다는 것 입니다.
빈 마음에 ... 그것은 삶에 완성입니다 .........
<묵연스님/ 글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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