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다는 예보는 있었지만 오후에 잠깐 온다고 했는데 권선마을 도착 버스에 내리자 마자 이슬비가 내리네
이여름에 우비 입으면 뜸질 할까봐 우산쓰고 산행 시작
이슬비가 오다 말다 하여도 등산로 나무잎에는 물기가 가득해 지나가면서 털고 가기에 바지며 신발이며
꼴이 말이 아니네 매요마을에 도착하니 10여년전 모심기 철에 용달차에 두부 사라는 소리에
마을 분들이 나와 두부 사는 모습이 눈에 선하게 생각나네
매요마을 휴게소에서 라면 먹든 생각도 나고 88도로 무단 행단 하든생각도 나고
산행 내내 이슬비가 오락가락 하더만 도착하니 비가 퍼 붓네
비가 내려 무더운 더위는 피했지만 비땜시 밥도 못먹은 산행 이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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