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19 무등산

광주행 버스에 타자 마자 잠을 푹 자는데 덩컹거리에 눈을 뜨니 창박에서 들어오는 햇살이 눈이 부시도록 햇살이 좋네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이 따스함 정도가 아니고 덥다는 느낌에 오늘 산행도 한겨울인데 도 땀좀 흘리는 산행이 될거란 예감이

산행 시작하자마자 내피 외피 가방에 집어넣고 산행시작 남들은 무등산 옛길로 산행 초입을 잡고 올라가는데 나는 동화사터 중봉으로 가는

코스로 시작하는데 뭔가 잘못된것인지 등산객이 동화사터 까지 올라가는동안 한명도 보이지 않네

동화사터에서 중봉 중봉에서 서석대 가는동안 갈대밭이 멋지게 펼쳐져있는게 영남 알프스 간월재 길을 걷는듯한 착각이

서석대 정상까지 오르는 동안은 추위도 모르고 땀을 많이 흘렸는데 서석대 정상에 도착 사진 찍는다고 줄을 서고 있는데 왠 바람이 그리 부는지

갑자기 오한이 올정도의 추위가 몰려오네 서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광주 시내는 그놈의 미세 먼지 땜에 뿌연게 보이지만 좋는 산이구나 느낄수 있네

그 좋던 하늘이 구름으로 가득차드만 비인지 싸라기 눈이지 내리기 시작하네 이렇게 추운날 비까지 맞으면 안될것 같아 급히 하산

내려 오는동안은 싸락눈이 멈추긴 했는데 복인지 버스에 타자마자 이슬비가 내리네

피곤함에 한숨자고 눈을 뜨니 차 막힘 없이 생생 달리네 ....

신선놀음